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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의회에 한인 목소리 전달

미주중앙일보는 연방하원 40지구에서 3선에 도전한 영 김(공화·사진)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습니다.     40지구는 오렌지,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카운티에 펼쳐져 있으며 80만여 명이 거주하는 지역구입니다. 지역구 안에는 애너하임, 코로나, 터스틴, 요바린다, 브레아, 라구나힐스 등 한인들의 거주 밀도가 높은 도시들이 포함됩니다. 백인이 48%, 라틴계 25%, 아시안이 19%로 구성된 곳입니다.     흥미로운 것은 이 지역구 유권자들은 2016년 대선에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에게, 2020년 대선에서 조 바이든에게 과반 이상의 표를 몰아준 곳입니다. 그런데도 김 후보는 2020년과 2022년 당선됐으며 의회 내에서도 재정위, 외무위원회 등에서 활동을 해왔습니다.     특히 김 후보는 2021년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결과에 불복하는 결의안에 반대하고 바이든 후보의 당선을 인준한 표결 기록을 갖고 있습니다. 같은 해 있었던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탄핵 결의안에는 반대했습니다.     가주에서 2014년 가주 하원 65지구에 출마해 의정활동을 한 바 있는 김 후보는 2020년 연방하원 39지구에서 당선돼 의회에 입성했습니다. 그는 연방 의회에서도 한인들을 대변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으며 이젠 중진 의원으로서 발돋움을 앞두고 있습니다.     김 후보는 일자리 창출과 경제력 강화, 국경 강화, 감세, 국가 안보 강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참전 군인들에 대한 지원도 강화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김 후보 캠프는 지난 10월 16일 최종 재정보고에서 총 843만여 달러를 보고해 상대 후보를 압도했습니다.     김 후보의 주요 활동과 연락은 캠페인 웹사이트(https://youngkimforcongress.com/)를 참조하면 됩니다.   [후보평가위원회]연방의회 목소리 연방하원 40지구 연방하원 39지구 경제력 강화

2024-10-31

한인 연방하원 ‘4명 배출’에 도전한다

남가주 한인사회에서 내년 선거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곳 중 하나는 연방하원이다.     먼저 두 현역의 3선 여부다. 비슷한 연배에 이민 1세 출신인 미셸 박 스틸 의원과 영 김 의원이 주인공. 재선과는 달리 세 번째 당선은 ‘중진’이라는 수식이 붙기 시작한다. 동시에 민주의 텃밭인 남가주 LA, OC, 샌버나디노 카운티에서 3선을 수성했다는 것은 하원 전체에서도 주목받을 일이 분명하다.     재선의 파워로 무난히 3선에 도달할 것을 한인들이 기대하고 있지만 변수가 없는 것은 아니다.     스틸 의원(가주 연방하원 45지구)에 맞서 민주당 출신의 베트남계 데릭 트랜 변호사가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보트피플의 후손으로 스몰비즈니스를 대변하는 변호사 활동을 해왔다고 자신을 소개하고 있다. 지역구 내 최대 그룹인 베트남계 유권자들의 표심 향배가 주목된다. 같은 지역구에 베트남계인 김 누엔-페나로자 가든그로브 시의원도 출마했다.     베트남계 유권자들은 전통적으로 공화 성향이 강했다. 하지만 이번엔 두 명의 베트남계 후보가 민주당 간판으로 출마했다. 예선에서 50%를 득표해 당선을 완료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다수의 후보들이 출마해 투표율이 높아질 것이 유력하며 베트남계 유권자의 표 분산으로 본선이 불가피한 상황이 가능할 수 있다. 탄탄한 예선을 치러낸다면 본선에서는 오히려 쉬운 경쟁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연방하원 40지구에서는 영 김 의원도 3선에 나선다. 영 김 의원은 스틸 의원과 달리 항상 선거에서 이긴 것은 아니다. 2014년 가주 하원 65지구 현역이던 섀런 쿼크-실바 의원을 7000여 표 차이로 꺾고 당선되며 기염을 토했지만 2016년 리턴 매치에서 6700여 표 차이로 의석을 내주고 말았다. 2년 뒤인 2018년 연방하원 39지구에서 예선 1등으로 당시 길 시스네로를 눌렀지만 결선에서 8000여 표 차이로 고배를 마신 적이 있다. 하지만 2020년 리턴 매치에서 4000여 표 차이로 하원 의석을 차지하게 된다. 이후 의정활동으로 쌓인 인지도는 재선에서 무려 4만여 표 차이로 아시프 마무드 후보를 누르는데 견인차가 됐다.     내년 선거에서는 김 의원에 맞서 민주당의 조 커 후보가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졌다. 커 후보는 소방관 출신으로 노조 리더를 역임했으며 주요 민주당 중진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동시에 민주당 출신인 앨리슨 다미콜라스 후보가 등록을 마치고 예선에 돌입했다. 두 민주당 후보는 연방하원에 출마한 데이브 민 가주 상원의원의 지지를 받고 있다.     스틸과 김 의원의 공통점은 하원 다수당 탈환을 노리고 있는 민주당 지도부가 눈독을 들이고 있는 곳들이라는 것. 가주 공화당 입장에서도 케빈 매카시의 낙마에 불출마 선언으로 어수선해진 분위기를 쇄신하려는 태세다. 40지구와 45지구를 수성하기 위해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   데이브 민(가주 47지구)의 경쟁자로는 공화당 출신의 스콧 보 전 가주 하원의원이 나섰으며, 보이드 로버츠, 빌 스미스 등이 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다. 민 후보는 현역인 케이티 포터 의원(연방 상원 출마)의 공식 지지를 확보한 상태이며 예선에서 50% 이상 득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가주 내 또다른 ‘세 번째의 꿈’을 꾸는 선량이 있다. 같은 당 현역 의원을 상대로 무려 세 번째 도전장을 내놓은 데이비드 김 후보.     34지구는 라틴계 유권자들이 과반을 넘는다. 하지만 한인과 아시안계 유권자들이 표를 모아준다면 가능하다는 희망이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표차가 매우 작기 때문인데 2020년 첫 번째 도전에서 김 후보는 본선에서 47%를 얻어 2위에 그쳤다. 표 차이는 1만2000여 표 가량이었다. 주의깊게 볼 부분은 5명의 후보가 나선 예선에서 21%를 얻었음에도 본선에서 과반에 가까운 득표를 했다는 점이다. 이 부분은 비라틴계와 소수계 내에서 득표 능력을 입증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2022년 선거에서는 무려 2.6% 포인트 차이로 낙선했다. 표차이는 고작 3000여 표에 불과했다. 김 후보에게 2000여 표만 더 있었다면 순위를 뒤집을 수 있었던 셈이다.     법정에서 학대받고 버림받은 소수계 아이들을 보호하는 일을 해온 데이비드 김 변호사는 세 번째 도전이 힘겹지만 희망을 쏘아올릴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네 번째 또는 다섯 번째 연방의원의 꿈은 한인사회의 투표 참여와 지원으로 일궈내야할 과제다.   최인성 기자연방하원 도전 연방하원 45지구 연방하원 40지구 연방하원 39지구

2023-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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